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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상식> 풍랑을 예측하는 ‘전복’
※자료제공: 무안공항기상대
2011년 09월 09일 (금) 08:01:35 무안공항기상대 자료제공

높은 파도가 밀려오거나 세찬 바람이 불면 해상 어로 활동에 적지 않은 장애를 가져온다. 옛날부터 바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어업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기상지식을 쌓아왔다. 그것이 바로 입과 입으로 전해져 하나의 기상정보인 날씨 속담이다.

태풍이라든가 높은 풍랑 등 위험기상이 예상 될 때 기상예보관은 특보를 발표하여 해상활동의 안전을 지켜 준다. 그런데 기상예보관에 도전하는 또 다른 예보관이 있다.

바다의 상태를 사전에 예측하는 전복이다. 전복은 바위에 붙어살며 고동, 소라, 우렁이와 같이 껍질이 하나로 둘둘 말린 조개이다. 주로 암초에 서식하며 바다 속에 서식하는 다년초 풀인 대황과 참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를 주식으로 한다. 평소에는 바위에 붙어있거나 바위구멍의 틈바구니에서 눈에 띄지 않게 숨어살며 밤에 먹이를 찾아 다닌다.

그런데 바다 속에서 전복을 따다보면 바위틈에서 움직이지 않고 해초를 듬뿍 안은 채로 죽은 듯이 가만히 있는 경우를 발견하곤 하는데, 그 후에는 여지없이 태풍이 온다든지 풍파가 인다는 것이다. 사람도 유사시에 대비하여 식량을 비축한다. 전복도 또한 위험기상을 대비하여 비상식량을 사전에 준비해 놓고 있는 것이다. 태풍이나 거센 파도가 밀려올 때 일주일 전부터 해녀들은 이런 광경을 수 차례 목격을 했다고 한다. 전복의 기상을 감지하는 능력은 껍질의 촉각에 있는 비밀이 있는 듯하다.

전복이 기상을 예지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찾아낸 해녀들의 관측능력도 높이 평가되지만 바다 속에 기상예보관이 있다니 참으로 신기하다.

집안에도 기상예보관이 계신다. 바로 어머님 아버님이시다. 아들 딸 잘 되라고 뒷바라지 하느라 뼈마디가 약해져 날씨가 기울어 질 때에는 허리 어깨가 쑤시기 시작한다. 정성스럽게 허리 주물러 드리고 외출할 때는 우산을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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