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무안공항기상대

기상청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하여 자외선지수, 식중독지수 등 생활기상지수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다. 자외선 지수는 태양에 대한 과다 노출로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예보로, 0부터 9까지 표시되며 7이상이면 보통 피부의 사람이 30분 이상 노출될 경우 홍반 현상이 일어난다.

태양빛은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으로 구성된다. 이중 자외선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등 이로운 역할을 하는 동시에 피부노화, 피부암, 건조, 피부염, 잔주름, 기미, 주근깨 등을 생기게도 한다. 자외선(Ultraviolet:UV)은 파장길이에 따라 A,B,C의 3가지로 나뉘는데, 이중 UV-C는 오존층에서 차단되고, UV-A와 UV-B가 피부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지수가 매우강함(9.0 이상)으로 예보된 날은 햇볕에 20분 이상, 자외선지수가 강함(7.0∼8.9)일 때는 햇볕에 30분 이상 각각 노출될 경우 피부에 홍반(피부가 손상돼 붉게 변하는 것)이 생길 우려가 높으므로 가급적 바깥 활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중독 지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과거 3년간 식중독 발생지역의 온도와 습도를 기초로 개발한 예측모델을 이용한다. 여름철 빈번한 식중독 사고의 70%이상이 식품의 취급과정에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니, 식중독 지수에 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에 따른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것이다. 보통 사람이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로감, 일사병, 열경련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더운 여름철에 중요한 정보이다.

불쾌지수는 기온과 습도의 조합으로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을 표현한 것이다. 기상청의 생활기상지수를 활용하여 무더위와 장마 등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여름철 건강관리와 참살이(wellbeing)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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