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양파 등 2014년까지 1천355억 투입

무안양파 등 전남지역 22개 시군의 특화작물이 지역 대표식품으로 선정돼 집중 육성된다.

지난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비교우위 농수산 자원을 이용해 시군별 대표 식품을 육성하는‘1시군 1식품산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각 지역별 대표식품을 선정했다.

전남도가 선정한 대표식품은 목포 젓갈, 순천 함초, 여수 돌산갓, 광양 매실, 나주 배, 화순 한약초, 함평 복분자, 영광 모싯잎송편, 장성 곶감, 영암 무화과, 강진 된장 등이다.

또 진도 구기자, 해남 배추, 완도 비파, 장흥 무산김, 고흥 유자, 보성 녹차, 담양 발효식품, 곡성 멜론, 구례 우리밀, 무안 양파, 신안 천일염 등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향토자원을 차별화해 품목별로 규모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2014년까지 1천355억원을 투입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참여업체의 규모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1시군 1식품 산업’선정은 지역 내 자원 분포도와 상품화 가능성, 시장성, 지역내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군별 농어촌발전심의회에서 선정했다.

또 시군별로 1개의 대표식품에 3-4개의 연계식품을 선정해 시장 변화에 따른 다양한 제품 개발로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1시군1식품 산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자원을 활용해 지역 소득원을 창출하는 것이다”며“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이 소득의 주체가 되고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로 직접 파급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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