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무안공항기상대

봄이 되면 겨울 동안 강세를 보였던 대륙고기압이 현저히 약화되면서 이동성고기압이 주기적으로 우리나라를 통과한다. 또한 기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내륙의 일교차가 커져 해륙풍이 강해진다.

해륙풍은 고기압권 내에서 잘 발생한다. 그러나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진출하게 되면 크게 발달하여 뇌우가 발생하고, 돌풍 현상이 많이 늘어난다. 이때는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해안 지방까지 밀려와 선박의 충돌, 시설물 파괴 등 많은 해난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봄철 강풍을 해상 교통에 많은 지장을 준다. 육지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날에도 해상 교통은 바람으로 인해 두절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어선들의 해상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해난사고에 대한 위험성은 늘 존재한다. 기성청이 발표하는 각종 기상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해상 안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봄철 강풍, 얕보면 큰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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