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비행기에 꼭 필요한 기상요소이다. 바람이 있어야 비행기가 쉽게 뜨고 빠르게 날며,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연료를 절약 할 수 있다.

혹시 미국으로 여행할 때 갈때와 올때의 시간차이가 난다는 걸 알고 있는지? 그것은 바로 제트기류 때문이다. 제트 기류(Jet Stream)는 상부 대기권의 서쪽으로부터 흐르는 기류이다. 제트 기류는 빠르게 흐르며 지표면 위 11km근처의 대기권에서 발견된다. 그것들은 온도에 중대한 차이를 지닌 인접 공기의 경계에 형성된다.

제트기류는 대류권(온도가 높이에 따라 감소한다.)과 성층권(온도가 높이에 따라 증가한다.) 대류권계면에서 주로 발견된다.

주요 제트 기류는 비록 여름에 적도 영역에 편동 제트가 생성될 수 있지만 북반구에서나 남반구에서나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이다. 제트기류 속도는 시속 100∼200km에 이를 정도로 매우 빠르다.(겨울철에는 시속 130km, 여름철에는 시속 65km) 이 바람은 늘 동쪽으로 불기 때문에 미국으로 갈때는 동쪽을 향해서 비행하므로 비행시간을 2∼3시간 절약시켜준다.

반대로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올때는 서쪽을 향하여 비행하기 때문에 제트기류가 역풍이 되어 늦게 도착하기도 하며 연료도 더 많이 소모된다. 그래서 조종사들은 비행기가 뜨기전에 출발공항부터 도착공항까지의 항공로 사이에 제트기류에 관한 정보와 예상되는 여러 기상정보를 참조한 후 출발한다.

※자료제공: 무안공항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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