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공연 불구 "객석은 썰렁" 지적도

가을의 끝자락으로 볼수 있는 11월 마지막 주.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는 1주일 내내 예술과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22일부터 26일까지 무안출신예술인합동전을 비롯해 23일 승달가을음악회, 26일 군민에게 꿈을 주는 희망콘서트와 어린이들에게는 주말을 맞은 27일‘날아라 슈퍼아띠’문화 체험 행사가 열렸다.

특히, 무안출신예술인합동전은 시화, 도예, 서예, 사진,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관내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승달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늦가을의 정서적 여유를 선물했다.

또한 승달가을음악회와 군민에게 꿈을 주는 희망콘서트는 무안 출신 음악인들과 한지음밴드의 venus, 깊은밤의 서정곡 등 다양한 가요와 음악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연주됐다.

하지만 이들 공연에 대해 군민들의 참여율이 낮아 홍보부족, 시간대 운영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무안출신 예술인 합동전 열려

무안출신 예술인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합동전이 지난 22일 승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시작돼 5일 동안 주민들을 만났다.

무안문화원이 주최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합동전시회에서는 시화(16명). 도예(1명), 서양화(6명), 한국화(5명), 조각(1명), 서예(15명), 사진(13명) 등 군 출신 예술인들이 각자 전문 분야에서 60여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했다.

'승달가을음악회' 수준 높은 공연… 객석은 썰렁

깊어진 가을을 맞아 군민 정서 함양을 위한 승달가을음악회가 올해도 수준높은 공연을 준비해 군민들을 초청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음악회는 국악가수 허승희(광주시립국극단 상임단원) 씨의 공연으로 시작해, 성악, 가요메들리, 플롯, 무안군 연이랑 한춤단, 합주단, 목포대 남성 중창단, 무안필하모니 금관5중주단, 군 여성합창단 등이 출연해 클레식과 대중가요, 전통무용 등이 1시간 가량 어우러졌다.

하지만, 이날 음악회를 찾은 군민들은 100여명에 불과해 홍보 부족과 함께 낮 시간대 공연의 한계도 드러냈다. 초중고생 참석도 많지 않았고 군청 및 의회 등에서 내빈 참석도 보이지 않아 수준 높은 공연이 빛이 바랬다는 아쉬움이다.

‘군민에게 꿈을 주는 콘서트’개최

군민에게 꿈을 주는 희망콘서트가 지난 26일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2010년 지방문예회관 특별기획공연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공연은 음악을 사랑하는 무안지역 출신들로 구성된 한지음밴드(이상훈외 7명)가 공연했다.

한지음밴드는 지금까지 승달가을음악회, 해돋이 축제, 한여름밤의 콘서트, 연산업축제 등 관내 지역축제 행사에 출연 공연했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무안군여성합창단, 무안필하모니닉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 무안한전 장봉모 지점장의 특별출현 섹스폰 연주, 한지음밴드의 venus, 깊은밤의 서정곡 등 다양한 가요와 음악이 연주됐다.

‘날아라 슈퍼아띠’ 문화 체험 행사

무안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분과장 박상규)가 주최한‘날아라 슈퍼아띠’문화체험행사가 지난 27일 종합스포츠파크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아동,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초·중·고생들이 다수 참여해, 14개의 게임부스에서 체험활동과 영어뮤지컬 관람, 비보이공연,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건전 놀이문화를 체험하게 했다.

박상규 아동·청소년분과장(꿈이있는 공부방 센터장)은“앞으로도 군과 민간단체가 협력하여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형성하여,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놀이문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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