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가 오늘로부터 16일 남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지역 향후 4년을 책임지고 나갈 군수를 비롯해 지방의원들의 정책이나 공약 등은 민주당의 공천잔치에 한눈 팔다 검증조차 못하고 실기해 왔다. 이러다간 무지갯빛 청사진만 그려 놓는 후보들의 공약(空約)에 속아 투표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지경에 이른 데는 군수 공천을 두고 편가르기 네거티브, 흠집내기가 원인이었다. 전국적인 화두가 될 만큼 무안군수 공천은 전남에서 가장 늦은 후보등록 하루 전에 이루어 졌다. 내 사람 공천을 위한 지역구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간의 힘 겨루기 과정에서 군민들은 민주당 군수 후보에 대해 아무런 권한 행사도 없이 민주당 방침에 따르는 상처를 받았다. 특히 군수 후보간 공천을 앞두고 상대 흠집내기 사건들이 매일매일‘아니면 말고’식으로 쏟아져 나와 군민간의 불신과 갈등은 깊어져만 갔고, 일부 언론들까지 가세해 특정 후보 치켜세우기가 7만 군민들을 혼란 속에서 큰 상처받게 했다.

요즘 네거티브 선거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라는 식상한 문구를 되새기며 남은 선거 기간동안 후보간의 정책 대결의 페어플레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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