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만민교회(담임목사 김명술)는 지난 4일, 정구영 목사(전 서울여대총장, 예성연합부총회장)를 강사로 초청,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무안단물 10주년’기념예배와 축하공연을 가졌다.

무안단물은 무안만민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식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난 2000년 3월, 기도를 통해 바다의 짠물이 단물로 변화했다는 권능의 성지로 만민교회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만민교회 관계자는“2005년에는 페루 와이즈만 부통령과 로사그라시엘라 여당총재 등이 이곳 성지를 방문했고, 현재도 아프리카, 러시아, 유럽, 미국, 이스라엘, 중남미 교계 총회장급 등을 비롯한 국내외 순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성지를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9년 7월에는 무안만민교회 앞바다에 모래를 포설해 해수욕장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무안만민교회 김명술 목사는“무안단물 터는 무안의 명소로서 세계 속의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소재”라며“현재 무안단물은 미네랄 함양이 월등하고 정기적인 수질 관리와 더불어 대한민국 상표법에 의거‘무안단물’상표등록도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는 해제 출신으로 지난 2008년 해제 타르 피해 당시 일천만 원의 성금을 보내왔고, 어려운 가정에 매월 구제금 지급과 고향쌀 구매 등 고향 사랑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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