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쟁점 될 듯

무안군의회(의장 정길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관형)가 지난 25일 본격적인 감사활동에 돌입했다.

오는 12월3일까지 7일간 운영되는 행감특위는 군 행정 전반에 관한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비효율적인 업무에 대해 시정 또는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감특위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제5대 의회의 마지막 사무감사다 보니 의원들의 활동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쟁점사항은 지지부진한 기업도시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중단된 기업도시 국내단지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와 한중산단 출자사간 특약내용 등이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 삼향 가축분뇨공장 인허가 절차상 문제가 다시 한번 거론되고 청계중앙초등학교 인근에 건설되고 있는 석재가공공장 허가문제, 공무원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않아 행정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 등도 지적된다. 아울러 그동안 2단계를 거쳐야 했던 주택 등 간단한 건축민원이 민원실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개선방안도 제시된다.

위원장에 김관형 의원과 간사에 김산 의원을 선출한 행감특위는 1반(이요진, 김천성, 임덕수)과 2반(김산, 김관형, 양영복)으로 나눠 감사제출 서류를 검토하고 현지를 실사하게 되며 필요할 경우엔 증인 출석도 요구한다.

김관형 위원장은“크고 작은 사업을 막론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현장중심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꼼꼼히 따져보겠다”며“기업도시 문제도 필요한 부분은 집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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