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분청협회 9월8일∼13일 후쿠오카서 전시회

무안분청사기협회(회장 김문호)는 오는 9월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일본 후쿠오카시 ‘오이시갤러리’(2∼3층)에서 ‘무안분청전’을 갖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무안군이 주관하고 무안분청사기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후쿠오카 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점, 후쿠오카 한국교육원, 아시아나항공 후쿠오카지점이 후원하며 무안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청 도예가 11명이 참여한다. 

순박한 우리민족의 심성과 한국적 풍토성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도자기인 분청사기(三島)는 무안을 그 시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 때 분청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가 조선의 분청은 쇠퇴한 반면 일본은 분청이 최고의 도자기로 대우받으며 지금까지 화려한 맥을 잇고 있다.

후쿠오카는 민족시인 윤동주가 감옥살이를 하다 숨진 곳이기도 하며 조선인 도공이 처음으로 도자기를 만든 ‘아리타’와 함께 도자문화가 번창한 곳으로 유명하다.

무안분청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분청의 본고장 무안분청사기의 멋스러움과 문화적 우수성을 일본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문호 회장은“무안의 분청사기는 다양한 기법들로 만들어져 예술적 가치가 높고 가장 서민적이며 소박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며“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일 문화교류와 국제친선을 도모함은 물론 무안분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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