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도소(소장 김상두)가 지난 9일‘수용자 아버지학교’를 개설했다.

(사)두란노 아버지학교 목포지부(지부장 조설) 후원으로 5월 한달 동안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제1기 수용자 아버지학교에는 20∼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수형자 54명이 참여한다.

수용자 아버지학교는 아버지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해 나아갈 좌표를 잃어버린 아버지들에게 바람직한 아버지상을 정립하고, 수용생활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목포교도소 김상두 소장은“교정시설 내에 많은 교화 프로그램 중에 아버지학교가 인격을 어루만지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며“수용자 아버지학교는 상호 교류와 참여 방식으로 구성돼 교정·교화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며, 가정의 안정을 통해 출소 후 건전한 사회정착과 재범방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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