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 서부지역, 용정보건진료소 복원 추진

10여년 전 폐쇄된 지역 내 보건진료소 복원을 위해 현경 서부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추진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현경면 용정·수양·오류·마산·가입리 등 현경 서부지역 마을 이장들은 지난 10일 오전 한 식당에 모여‘용정보건진료소’복원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건의서를 작성, 조만간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용정보건진료소는 과거 신촌마을 부근에 위치해 현경 서부지역 중 오류리, 마산리, 가입리 주민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이 불편했고, 10여년 전 여론조사를 거쳐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폐쇄됐던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지역 내 가까운 보건 진료기관이 필요하다는 욕구가 높고, 진료소를 과거 위치가 아닌 봉오재 삼거리 무안농협 서부지점 부근으로 복원한다면 이용하기에 편리해 수요가 충분하고, 의료 혜택이 커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봉오재마을 안이섭 이장은“이 지역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 보건진료소가 없다보니 간단한 물리치료도 현경 면소재지나 망운면 보건지소 또는 개인적으로 병·의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농어촌 의료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현경면 서부지역 주민들의 의료 혜택을 위해 용정보건진료소 복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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