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차별화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부농 꿈꾼다
기업도시와 무안공항 배후, 황토와 갯벌의 고장

▲ 김경모 현경면장
산이 없는 광활한 황토의 땅. 무안반도의 허리로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한한 갯벌을 가진 고장. 6천300여 인구가 살고있는 현경은 무안군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게르마늄이 함유된 고구마, 양파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갯벌에서 나는 뻘낙지 등 무한한 자원과 홀통해수욕장과 갯벌체험장, 낙농체험장 등 도시민의 농어촌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내재된 땅이다.

전남도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는 등 행정력이 뛰어난 김경모 면장은 “우리면은 무안기업도시의 배후 농촌으로서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주산품인 양파와 황토고구마의 저장시설 확충과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의 고소득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시민이 이주하여 살수 있도록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정주권 개선과 농어촌체험장 확대, 축산현대화 등을 통한 소득증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안사업은=현경지역 소득의 30%정도는 양파에서 나온다. 그만큼 밭이 많다는 뜻이다. 그동안 지하수를 이용해 밭 경작을 해왔으나 해가 갈수록 식수 고갈과 오염이 심화되는 등 지하수를 이용한 밭경작은 한계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밭기반정비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 확보가 시급한 숙원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개 마을의 상수도 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각 마을의 상수도시설 조기 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현안사업은 면 복지회관 건립사업이다. 현경면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한 농촌생활을 위한 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올해 군비 8억원(부지매입비 3억원, 시설비 5억원)을 확보해 4월 중에 추진위원회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는 등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0억원 이상의 중앙지원사업비를 확보해 목욕탕과 건강관리실 등 현대화된 복지회관을 만들 복안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외반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해운-현화 등 3개소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오류 소하천 정비공사 등 기반조성사업이 올해 추진 중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외현화마을 배수로정비공사, 하수장마을 아스콘 덧씌우기공사, 12개 마을의 배수로 정비 및 아스콘 덧씌위기 공사가 추진되고 수양리 석북마을에 행복마을이 조성된다.

▲ (좌부터) 최병모 번영회장, 박안수 이장협의회장, 박연자 새마을부녀회장, 정충률 새마을협의회장, 정철남 청년회장

▲일꾼은 누구=이장 경력 12년의 최병모(65) 번영회장은 군내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올해에도 면민화합과 지역발전 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번영회장은 2004년 면이장협의회장을 지냈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번영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봉사하고 있다.

현 무안마늘산업연구회장인 박안수(48) 이장협의회장은 그 동안 주민들의 애로점을 해결해 나가 주민 복지에 앞장서 왔으면 특히, 친환경농업의 정착을 위해 선두에 서서 농업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협의회장은 새마을지도자 2년, 이장경력 7년, 2007년 현경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지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충률(44) 새마을협의회장과 박연자(52) 새마을부녀회장은 소외된 이웃들과 지역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 협의회장은 현재 현경초 운영위원장과 세계평화청년연합 전남회장, 목포무안신안 축협 대의원 등을 맡고 있고 박 부녀회장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마을부녀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 일꾼들이다.

이들은 해마다 헌옷수집과 마을 환경정비를 위한 폐비닐수거, 도로가꾸기 등을 추진해 왔고 4월 중에도 해안대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20일 정철남 회장이 새로 취임한 현경면 청년회는 발족한 지 5년이 지났고 그 동안 전임 회장단과 회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해 왔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