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항간에는 최근 인사를 두고 성왕설래가 많다. 물론 인사가 4배수 후보를 올려 한명을 승진시키는 불공정 게임이다 보니 인사 뒤에는 언제나 잡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승진에 따른 잡음보다는 자리 챙기기에 급급해 하는 사무관급 인사의 배려가 더 지적받고 있다. 정부의 파격적인 공직자 일할 분위기 변화 모색과는 달리 자리 챙기기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무관급 인사는 읍면만 이루어 졌고, 대부분 자기 자리 고수로 변화 인사는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군정 최대 현안사업인 한중산단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는 데 다소 느슨한 느낌도 없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적어도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청렴도 꼴찌에 대한 책임 인사로 분위기 변화가 필요했다. 곳곳에 걸린 승인 경축 플래카드로만 지역의 민심을 대변한다고 봐서는 착각이다. 군민들은 승인 경축 행사로는 기업도시 건설의 절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때문에 자기 희생을 통한 마음가짐으로 기업도시 승인 분위기를 각자 능력에 맞는 위치에서 설득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지금은 자리 지키기 연연보다 무안군 공직자로서 명예를 갖도록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행동하는 진취적 공무 능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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