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분청협, 5∼7일 국회서 특별전

민초들의 애환과 삶을 담고 있는 무안분청자기 특별전이 국회에서 열린다.

무안분청협회(회장 김문호)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무안분청, 국회를 가다’란 주제로 무안분청협회 회원 11명이 출품한 30여점의 작품과 생활자기 100여점이 전시돼 판매가 동시에 이뤄진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고 있는 무안분청협회가 분청자기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특별전으로 추진돼, 분청의 역사와 현장감을 옛 분청의 흔적들을 통해 재현, 무안분청에 대한 고증과 학술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분청은 현재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나 무안은 고려말, 조선초 도공들이 지역에 터를 잡으면서 시작돼 분청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무안분청은‘청자가 화려한 귀족의 색’이고‘선비의 색’백자가 강진과 여주에서 절정을 이뤘다면, 순박한 민중의 심성과 한국적 풍토성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민초의 색’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무안에는 약 15명의 분청자기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분청협회에는 12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가 성사된 데는 평소 무안분청에 관심을 가져왔던 이윤석 국회의원의 도움이 컷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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