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개항 1주년 특별기고-무안신문 논설위원장 강기삼

▲ 강기삼 무안신문 논설위원장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된 지 만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개항초기부터 공항운영에 대하여 설왕설래 말도 많았고 우려 섞인 갖가지 설이 난무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무안국제공항은 개항을 결정할 당시부터 적어도 5년∼10년 정도는 적자운영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던 일이다. 앞으로 5년 안에 적자운영을 면할 수만 있다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의 조기개항을 단행하게 된 것은 당시 국가 통치권자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정부의 핵심적 정책목표중의 하나였던 국가균형발전 전략상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국토서남권의 발전에 있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위해 무안국제공항의 조기개항이 긴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해서 무안국제공항은 현재의 여건상 다소 미비한 점이 많다고 해도 미래의 전망을 보고「선개항 후여건 충족」의 방안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공항개항의 초기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일이므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지금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중장기적으로 여건을 만들어 가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 모두가 함께 지혜와 역량을 집중시켜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1. 무안국제공항의 현주소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11월 8일 무안군민은 물론이요. 350만 남도민의 꿈과 여망을 안고 역사적인 개항을 했다. 기존의 목포공항을 통폐합하고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무안공항으로 이관함으로써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어 출범을 했다.

현재는 주 34회의 국제선과 1일2편(서울)의 국내선이 운항되고 있으나 중국 상하이를 제외하고는 일본 후쿠오카, 방콕, 마닐라, 마카오, 타이페이, 하문 등을 왕래하는 부정기 노선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형편이다. 광주공항의 국내선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무안공항의 국내선이 아직 탄력을 못받는 형편에 있기도 하다.

무안국제공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본원인은 자체 항공수요가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있다. 항공수요의 근간이 되는 산업기반과 물류인프라가 취약하고 인적교류를 유발할 배후의 인구분포가 열악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 여객자수를 보더라도 개항초기에 월 7∼8천명을 넘나들었던 것이 월 4∼5천명으로 감소되더니, 최근 들어서는 2천명 이내로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항운영의 재정자립도가 18%선에 머물러 어쩔 수 없이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의 공항운영 실태를 봤을 때는 대단히 비관적이고 앞날이 암담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2. 무안국제공항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설(說)들의 허와실

개항초기에 무안국제공항의 운영상태가 부실하다보니 여러 가지 우려섞인 설들이 난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일 수 있다. 그러나 여러 형태로 제기되고 있는 그런 저런 제안과 문제들에 대하여는 그 허와 실을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① 광주군용비행장 무안 이전 설
광주군용 비행장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말에 대하여는 한마디로 검토할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발상이 아닌가 싶다.

군용비행장은 군사시설을 의미한다. 따라서 군용비행장에서는 비행기의 야간이착륙이 제약을 받게 되어 있다. 때때로 공군 비행훈련도 이 비행장에서 시행될 것이다. 24시간 비행기 이착륙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야할 국제공항에서 군용비행장을 연계운영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계인들의 관문이 될 국제공항에서 전투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내리고 뜨는 살벌한 분위기라니, 우리 남도민의 여망이 담긴 국제공항의 모습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공군 비행장 인접지역에는 공군 군사기지가 입지하게 될 것이고, 주변지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일 것이다. 그렇게되면 개인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이요, 지역개발에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국토서남권의 중추가 될 국제적 산업도시가 건설되고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국제적 위상을 갖추어 나갈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발상이다.

광주군용비행장을 무안공항에 이전한다는 것은 하나의 설에 불과할 것 같다. 만약 국방부가 그런 발상을 했다고 해도 공항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가 동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결론적으로 광주 군용비행장과 공군기지 이전에 대하여는 무안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국방부간에 어느 정도 협의가 진행되어 가는 것으로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아마 그것이 진실일 것으로 믿는다.

② 군산공항의 국제공항육성 동남권 신공항 건설 관련 우려
인접한 군산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육성되고, 동남권에 신공항이 건설된다는 언론보도가 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여건이 취약한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런 말들이 많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산업ㆍ관광ㆍ물류 중심의 국제도시가 건설 될 것이라고 하니 그에 따르는 국제적인 인적ㆍ물적 교류를 담당할 국제공항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군산공항이 독자적인 국제공항으로써 그 위상을 갖출만큼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는 적어도 10년 또는 2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쯤되면 우리지역도 국토서남권의 핵심이 되는 국제교류의 중추도시로서 산업전반에 걸쳐 성장에 탄력이 붙을 시기가 된다.

무안국제공항은 한반도 3대 허브공항으로써 한 축을 이루어 주변상황에 영향을 받지않고 자력으로 성장해 나갈 자립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다. 동남권의 신공항 건설계획 역시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이전하는 계획이므로 이 또한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지리적 여건으로도 무안국제공항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칠 만큼의 문제는 아닌 듯 싶다.

③ 무안국제공항의 민영화 주장에 대해
먼저 무안국제공항의 개항초기단계에서부터 민영화를 주장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발상이 아닌가 싶다. 공항을 이용할 인구가 부족하고 항공물류를 창출할 산업인프라가 낙후되어 있는 상태에서 공항운영이 정상화되기는 어렵다.

민간기업에게 공항경영을 맡긴다고 해서 원천적으로 부족한 항공수요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금방 생겨날 수는 없다. 오히려 공항이 자립능력을 갖출 수 있을 때까지는 정부가 책임을 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주변여건을 충족시켜 나가는 정책의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정부입장에서는 공항운영권을 떠맡겠다는 기업이 있을 경우 민영화라는 명분하에 공항운영권을 떠넘겨 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공항이 입지한 우리지역의 입장에서는 정부가 민영화라는 발상자체를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정부는 가만히 있는데 지역내에서 민영화라는 말을 꺼낸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발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3.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현실적인 장벽은 항공수요의 문제이다. 따라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는「항공수요」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나 항공수요를 새롭게 창출해 내는 일은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구를 끌어들이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일이요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잠재되어 있는 항공수요를 일깨워 무안공항으로 최대한 끌어들이는 전략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해 나가는 전략을 병행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1단계, 현존하는 항공수요를 발굴하는 전략 : 첫째, 광주공항의 국내선을 조기에 무안공항으로 이전 통합하는 작업부터 서둘러야 한다.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광주군사공항에 잔존하는 국내선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일원화함으로써 최소한 국내선만이라도 안정적 운영기조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서남권의 유일한 국제공항으로써 무안공항의 대외적 이미지가 크게 향상 될 것이며, 국제선의 항공수요 창출에도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둘째, 무안공항의 이용권안에 잠재되어 있는 항공수요를 발굴하여 무안공항의 고객으로 확보하는 일이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망을 기준으로 볼 때 전라북도까지는 1시간 내외의 거리권에 속하여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무안공항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동남아의 여행과 물류유통은 시간과 비용면에서 무안국제공항이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출입의 유리함을 분석적으로 정리하여 설득력 있는 홍보물을 만들어서 전북, 광주 등 인접 시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행정기관, 기업체, 특히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유리한 조건과 또한 유리하게 여건을 만들어주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셋째, 지역내 수출입상품의 항공물류 물동량을 최대한 무안공항의 항공수요로 집중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 전라남도의 2007년도 년간 수출액은 약 234억불(약 24조원)정도가 된다. 그중에 대 중국수출이 44%, 대일본 수출이 27%를 점하여 전체수출의  70%이상을 이 두 나라가 점하고 있다.

광주ㆍ전남의 수출입 물량 중에 현재 인천공항 또는 김해공항을 통해 유통되는 수출입 물동량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집중화하여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일본의 주요도시들간을 왕래할 정기 또는 부정기 화물 항공노선의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무안국제공항을 통하게 될 경우 기존의 수출입 루트에 비하여 년간 물류비용, 통관절차, 조작비용 등에서 얼마만큼 편리하고 유리한지를 분석적으로 데이터를 만들어 마케팅 전략에 활용해야 한다. 한 예로서 무안공항 인접지역에서 재배하는 장미꽃은 김해공항을 통해서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많은 수출상품에 대하여 바로 옆에 공항을 두고 부산 또는 인천에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물류비용과 시간적 낭비를 생각해 봐야한다. 필요할 경우 중앙정부의 힘을 빌려 수출입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교섭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넷째, 가까운 장래에 예정되어 있는 2010년 상해 EXPO와 2012년 여수 EXPO를 이용하여 개항초기의 운영난을 타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10년 상해EXPO는 세계 18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하여 6개월간 진행되는 대형 이벤트이다. EXPO에 참여하는 사람들만도 수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각국의 문화, 예술, 경제, 과학기술 등을 전시하고 통상외고, 무역협상, 관광이 어울어지는 복합적 국제 이벤트다.

행사준비요원과 각국의 전시관 설치를 위한 기술진 및 정부 관계자, 경제인들은 1∼2년 전부터 현장을 왕래하면서 주변지역을 넘나드는 관광,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여수EXPO 역시 3개월간 세계 각국의 정부관계자, 기업인, 문화예술인등이 대거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 행사를 통해 전라남도 남해안 일대가 세계적 관광 휴양지로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국제공항은 지정학적으로 상하이와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그 상하이와 우리지역 여수에서 개최되는 이 두개의 대형 국제적 이벤트는 무안국제공항의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행사가 개최는 당해기간은 물론이요, EXPO 개최이후 적어도 5년 이상은 관광특수를 누릴수 있을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 국제적 이벤트를 이용한 공항활성화 전략이 얼마나 긴요하고 기대되는 일인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2단계, 무안국제공항 비젼, 자립기반 구축 : 무안국제공항의 미래는 우리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개항초기의 과도기에 상해 세계박람회와 여수 세계박람회가 개최되어 완충적 기회를 갖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행운이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공항운영의 자립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첫째, 항공물류기능을 수행할 시스템을 확립하는 일이다. 이 지역 수출입 물동량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항공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이다.

물류 종합센터를 비롯하여 물류창고, 운송처리시설등과 같은 물류처리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고, 조립·가공·포장·부품생산 등 연관산업단지조성을 위해 관련 투자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확립해야 한다.

물류처리시스템의 구축은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서둘러 지원해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민·관 합착 형태의 투자사업으로 기초를 다진 후, 상황에 따라 민영화시키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무안기업도시건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자체 항공물류의 창출과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공항의 위상을 한단계 더 끌어 올릴수 있다. 서남권 일대는 기업투자가 촉진되어 무안국제공항이 갖는 배후의 성장인프라가 될 것이다.

둘째, 공항과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확충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도 신경써야 한다.
고속전철이 공항을 경유토록 하는 노선의 변경은 반드시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 고속전철의 공항경유는 대전까지도 무안국제공항 이용권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견인력이 될 수 있다. 무안∼광양 간 고속도로의 조기개통은 물론, 서남해안 일주도로(국도 77호선) 역시 2012년 여수EXPO 개최 이전에 무안지역에까지 연결ㆍ개통될 수 있도록 하여 여수EXPO의 특수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

4.무안공항의 미래는 희망적

무안국제공항은 항공수요가 미비한 상황에서 다소 조기에 개항함으로써 개항초기 공항운영에 있어서 애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적어도 5년 이상은 적자운영이 불가피함을 이해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무안국제공항은 지정학적으로, 그리고 시대적으로 좋은 조건과 행운을 안고 탄생한 공항으로써 미래가 대단히 희망적임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개항초기 어려운 과도기에서 국제적 대형 이벤트가 개최되고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공항 인접지역에 무안기업도시와 나주혁신도시가 건설되고, 도청소재지인 남악신도시가 활력을 찾기 시작했으며, 대규모 조선타운건설계획이 확정되는 등 주변지역의 기업투자환경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일이다.

시대적으로 한ㆍ중ㆍ일이 세계경제의 흐름을 주도할 동북아시대가 열리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중국대륙과 마주보고 있는 서해안시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그 서해안벨트지역의 핵심 축에 무안국제공항이 입지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정학적 및 시대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탄생되었고, 세계경제의 흐름속에서 한반도의 국제적 3대관문중의 하나가 될 것이 확실하며, 동북아의 새로운 거점공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음을 믿어야 한다.

지금 겪고 있는 개항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비젼을 꽃피워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 지역 주민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희망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의지를 모으는 지혜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광주시도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무안국제공항은 바로 광주시의 배후공항으로써 광주시 발전에도 직접적으로 기여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안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에 광주 또는 서남권지역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이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무안국제공항의 부정적 이미지는 서남권지역에 투자를 검토하던 기업들의 발길을 돌리게 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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