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등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무안군(군수 이재현)의 총 인구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01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총 인구는 69,178명으로 2000년 70,467명에서 1,289명이 감소하였으며 세대수는 오히려 증가해 2000년말 24,927세대에서 2001년 25,191세대로 264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당대 학생 등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인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34,720명이며 여자는 34,458명으로 성비가 거의 비슷하다.

연령별 인구 분포를 보면 60∼69세 인구가 2000년에 8,804명에서 2001년에는 9,211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10∼19세 연령층은 9,688명에서 9,602명으로 626명이 감소했다. 이는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로 젊은 연령층이 빠져나가고 비례해 노인인구는 증가하기 때문이다.

무안군의 9개 읍·면 가운데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무안읍으로 11,913명이며 가장 적은 곳은 망운면으로 3,365명이다. 100세이상 고령인구는 총 6명으로 삼향면에 4명이 살고 있다. 최 고령자는 삼향면 유교리에 사는 박채녀씨로 올해로 109세이다.

외국인 인구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2000년 255명에서 19명이 증가한 274명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인이 82명으로 일본(57), 필리핀(5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총각들이 외국인 여자와 결혼을 하기 때문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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