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머드화장품 함평 나비 브랜드 상품 등

무안 연꽃 관련 상품 개발 시급

서남권 지방 자치 단체가 지역 축제와 관련한 브랜드화 된 상품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의 경우 매년 5월 초순 열리는 나비 축제와 관련된 넥타이, 액서서리 등 30품목 120종의 상품을 개발해 ‘나르다’라는 브랜드 제품을 출시 2001년 말 9억2천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함평군(군수 이석형)의 마케팅 전략에 힘입은 결과로 순수익만 4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 등의 기획행사에 초청 참여, 시장을 넓히고 직영점과 상설 매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자 상거래 등 통신 판매를 국내의 유수 TV홈쇼핑 회사에 위탁하여 판매와 함께 확대 촉진시키고 있으며 홈쇼핑의 경우만 지난해 2억4천여만의 판매 실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신안군의 경우 매년 7월하순 개최되는 개펄축제와 관련된 샴푸, 비누, 팩 등 머드화장품 12종을 개발해 출시 2001년말 5억5천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신안군(군수 최공인)의 TV홈쇼핑 등 방송 매체를 이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인건비, 생산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만 1억2천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신안 머드화장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의 수출·입 업체와2001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무안군의 경우 국제적 규모인 연꽃 대축제와 관련한 특별한 대표상품에 대한 개발 계획이 전무하며 전년도 축제시 ‘연이랑’이라는 브랜드 상품을 출시해 미미한 판매 수익을 올렸다.

무안군 관계자는 연꽃과 관련된 상품 개발 계획은 없으며 허브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남권 3개지역에서 연례적으로 갖고 있는 축제에서 신안군은 게르마늄 개펄축제와 연계되는 상품 개발계획을 2002년도에도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며 함평군 또한 나비 축제의 높은 지명도를 활용한 상품을 추가 개발 순수익을 6억여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축제 관련 상품 개발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높은 무안 지역에서는 연꽃을 이용한 상품개발이 어렵고 개발에 실패한 경험이 있어 다른 품목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연을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 하지만 연 잎을 이용한 연엽주, 하비죽, 연근 가공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연꽃은 이미 화훼류로서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고 이미 입증된바 있다. 실 예로 지난 6년전 경북 칠곡군의 프로아트 대표 박영국씨는 절화 된 연꽃을 10일 이상 보존할 수 있는 보존제를 개발 연꽃 보급과 함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소형 연근을 개발 세계 최고의 꽃 소비국인 일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런 면에 비추어 볼 때 10만평의 백련지를 보유한 무안군이 연꽃 관련 상품 하나 없다는 것은 납득 할 수 없으며 앞으로 이와 관련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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