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도·군정 보고회를 전후해 개최해온 읍·면 연두순시 및 업무 보고회를 폐지키로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의 이같은 방침은 도·군정 보고회에 각계각층 인사 350여명을 초청해 군정을 소개하는데다 읍·면 보고회 참석인사도 대다수가 중복돼 이중 참석에 따른 군민불편과 행정력의 낭비가 초래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함평군에 따르면 주민자치센터 기능전환에 따른 읍·면사무소 인력이 줄어 보고회 준비로 인한 행정력 공백을 막고 민선3기 출범후에 재차 읍·면순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올 업무 보고회는 폐지키로 했다.
특히 군은 오는 6월에 실시될 예정인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업무보고회 개최로 인한 선심행정 및 사전선거운동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민행정을 펼치키로 했다.
군은 이 대신에 홈페이지에 군정 및 읍·면정 소식을 다양하게 게재하기로 했다.
이석형군수는 ‘읍·면 연두순시 및 업무 보고회가 단점에 비해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거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군정에 전념하고자 간부들과 협의를 거쳐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중기자/tjkim@e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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