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시 호남가 장단 흘러나와

함평군(군수 이석형)은 최근 홈페이지(www.hampyeong.jeonnam.kr)를 새 단장하면서 초기화면 접속시에 구성진 호남가 장단이 흘러나와 흥겨운 우리가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호남가를 들을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 군 홈페이지는 벌써부터 우리 가락에 관심있는 네티즌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접속건수가 전보다 많이 늘고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함평천지로 시작하는 호남가의 가사와 테이프 구입 등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특히 인터넷이 생활화되어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우리 음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가는 호남의 여러 지명을 들어가며 대장부의 할 일을 중모리 장단에 맞추어 부른 단가로서, 그 첫머리는 다음과 같다. “함평 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 바라보니, 제주 어선 빌어 타고, 해남으로 건너올 제, 흥양에 돋은 해는, 보성에 비쳐 있고, 고산의 아침 안개, 영암을 둘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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