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문학낭송전등 다채롭게 진행
김우진백일장대회 오는 7월
연산업축제 행사장에서 개최

김우진연구회(회장 한옥근 조선대교수) 주관으로 목포문학관에서 지난 5월31일과 6월1일 2일간에 거쳐「제1회 김우진 문학제」를 개최했다.

이번「제1회 김우진문학제」는 2007년 10월 9일 목포문학관에 김우진관이 개관된 후 극작가 김우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그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김우진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모색해보는 김우진 학술대회, 김우진의 희곡과 시 작품 낭송회, 김우진의 희곡 <난파>(백순원 연출) 공연 영상전을 선보였다. 

수산 김우진은 한국 근대문학의 선도자로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 도입했고, 1920년대 표현주의를 직접 작품으로 실험한 유일한 국내 극작가이다. 또한, 해박한 식견과 외국어 실력, 선구적 비평안으로 당대 연극계와 문단에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평론가였으며, 특히 목포 근대문학기 최초로 순수문학동호회인‘Societe Mai?오월회)를 결성해 동인지를 손수 발간했다.

현재 목포문학관에는 김우진이 남긴 대부분의 친필원고와 유품이 전시돼 있고, 일반인에게는 가수 윤심덕과 현해탄에서 함께 정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초혼묘는 무안군 삼향면 몰뫼산 정산에 소재해 있다.

한편 김우진연구회와 본지는 그동안 본지와 월선리예술인촌이 주관해온「김우진백일장대회」를 올해부터 공동 개최키로 합의하고, 제3회 김우진백일장대회를‘2008 대한민국 연산업축제’가 개최되는 오는 7월 26일 오후 2시 일로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목포와 무안의 초등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 박효진 기자 happy_33@hanmail.net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