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인 입춘을 맞아 함평군 곤충연구소 유리온실에서 나비가 훨훨 날아 장관을 연출했다.
함평군은 지난 4일 열린 도·군정 보고회에 앞서 허경만 도지사와 김양식 정무부지사, 이석형 군수, 나병기의장, 나비축제 추진위원, 함평천지 명예대사 위더웰던(KBS 리포터), 어린이집 원생 등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마리 나비를 날렸다.
특히 나비날리기 행사는 나비축제 홍보는 물론 지구촌 스포츠축제인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고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10년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큰 관심을 끌었다.
나비의 고장인 함평군이 각급 기관·사회단체 참여를 통한 나비대축제 사전분위기를 조성하고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날 날린 나비는 군나비(郡 )인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표범나비 등 10종이다.
이날 참석자들이 일제히 용기함을 열어 호랑나비를 비롯 배추흰나비 등 2010마리의 나비를 날리자 형형색색의 꽃밭위를 수놓으며 한겨울속에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군은 오는 5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함평천 수변공원 등지에서 제4회 나비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생태체험 행사 및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태중기자/tjkim@e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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