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함평군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력과 미질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농업의 실천을 위해 9월말까지 자운영 종자를 파종키로 했다.

군은 올해 1,000ha의 겨울철 노는 땅에 자운영 파종을 목표로 지난 8월 말까지 1억6천여만원 50톤 분량의 종자를 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또 군은 마을별 들녘별로 벼베기 10∼20일 전에 비료살포기에 파종호스를 이용한 공동파종으로 인력을 절감하고, 균일한 파종이 되도록 자치회 등을 통해 집중적인 지도를 펼치고 있다.

특히 군은 자운영 재배농가에 군비 총 3억5천만원을 지원키로하고, 농협과 계약 재배한 143ha 분에 대해서는 40kg 가마당 6천원의 수매장려금을, 수매를 하지 않은 농가에게는 10ha당 5만4천여원의 직불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어 쌀 판매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운영 파종을 시도한지 5년째로 접어들면서, 농약과 비료가 있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농민들의 의식도 많이 변화되었다”면서 “자운영은 지력증진과 비료로서의 효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홍자색 꽃이 만발하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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