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염원담아 북녘으로

함평군(군수 이석형)이 온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북한 나비와 교접하여 탄생시킨 통일 호랑나비를 북녘하늘을 향해 힘껏 날려 보냈다.

지난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8. 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군 임진각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함평군협의회(회장 박래옥) 주관으로 통일기원 나비날리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평통회원, 함평지역 이북 5도민과 광복절을 맞아 하나된 우리 민족의 모습을 기원하며 임진각에 나온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의 마음을 대신했다.

북녘 하늘을 향해 힘차게 훨훨 날아간 나비는 함평군이 지난 2000년 7월 민통선 이북지역의 호랑나비 암수 10마리를 채집, 함평지역 호랑나비와 교접해 탄생한 통일호랑나비와 산제비나비,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총 16종 815마리다.

군은 지난 2000년 광복절부터 3년 연속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임진각 도라전망대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통일 호랑나비 815마리를 북녘 땅을 향해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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